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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시대 핵심100인] <52>자오훙주 – 장더장, 시진핑을 잇는 저장성 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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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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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자오훙주(趙洪祝)는 현재 저장(浙江)성 서기다. 면적 약 10만㎢에 인구 약 5180만명의 저장성은 지난 10여년 동안 평균 12%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왔다. 개인별 소득기준으로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곳이기도 하다. 저장성은 항저우(杭州)를 성후이(省會 수도)로 하고 있으며 인근에 닝보(宁波), 원저우(温州), 자싱(嘉兴), 후저우(湖州), 사오싱(绍兴), 진화(金华), 취저우(衢州), 타이저우(台州), 리수이(丽水) 등 비교적 이른시기에 개방돼 중국경제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도시들이 포진해 있다.

경제성과가 좋은 저장성은 정치인들 입장에서 업적을 쌓기 용이한 곳이기도 하다. 장더장, 시진핑에 이어 저장성 서기에 오른 사람이 바로 자오훙주다. 당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었던 자오훙주는 저장성 서기로 이동해 가면서 유명해진다. 저장성 서기에 임명된 자체가 자오훙주를 공산당 중앙이 신뢰하고 있으며, 그를 지원하고 있는 유력한 정치실세가 존재한다는 뜻으로 여겨졌다.

1947년 7월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닝청(寧城)에서 태어난 자오훙주는 1965년 인민해방군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인민해방군 네이멍구 자란둔(扎蘭屯)군마장에서 위생원으로 있다가 정치처간부로 인동해 주임까지 올라간다. 



1976년 자오훙주는 헤이룽장(黑龍江)성 후룬베이얼(呼倫貝爾)멍(盟, 행정구역명칭) 농목장 관리국의 정치부 주임을 했다. 1979년에는 고향인 네이멍구로 돌아와 자란둔 농목장 부서기를 지냈으며 싱안(興安)멍 간부과 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1980년 자라이터(扎賚特)치(旗, 행정구역명칭)의 부서기에 올랐으며, 1983년 싱안멍 조직부장으로 승진이동했다. 1988년에는 싱안멍 부서기로 활동하는 등 네이멍구에서 경력을 차근차근 쌓아온 그는 45세이던 1992년에 베이징에 진출한다.

그는 이때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연구실 부주임에 발탁됐고 이후 고속승진을 하게 된다. 이후 중앙기율검사위원회 판공청 부주임, 간부실 주임으로 승진했고, 1996년6월 판공청 주임에 올랐으며 이듬해에 중앙기율위원회 상무위원회에 진입한다. 그리고 1998년 그는 국무원 감찰부 부부장이 됐으며 2000년6월 중앙조직부 부부장이 된다.

2003년 자오훙주는 장관급인 중앙조직부 상무부부장에 올랐다. 당시 중앙조직부장은 허궈창(賀國强) 현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다. 2007년 3월 시진핑이 상하이 서기로 낙점되면서 공석이 된 저장성 서기는 허궈창의 지원을 받은 자오훙주 몫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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