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 회장 "한국은 세계 4대 시장"

프랑스 패션전문업체 루이뷔통 회장이 한국 시장을 세계 4대 시장이라 높이 평가하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브 까셀(Yves Carcelle) 루이뷔통 회장은 지난 10일 루이뷔통이 인천공항 신라면세점에 매장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 20년간 매장을 운영해 왔다"며 "세계 4대 시장이 바로 한국시장이라서 많은 관심을 두고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공항 가운데 인천공항에 처음으로 매장을 낸 이유는 "규모나 수준 면에서 자격 요건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에서의 사업 계획과 관련해서는 "한국 소비자도 많이 찾겠지만, 외국인 여행객이 매장을 자주 이용할 것이기 때문에 항공사처럼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직원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루이뷔통은 10일 까셀 회장과 장 밥티스트 드뱅(Jean-Baptist Debain) 아시아태평양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채욱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공항 내 매장에서 개장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매장은 면적 550㎡로 여행용품이 특화돼 있으며 인천공항공사는 중국과 일본의 환승객이 많은 점 등을 고려할 때 루이뷔통 입점으로 공항의 매출이 연간 1천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