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궁창 식용유 적발, 공안 일당 32명 검거... "믿고 먹을 수 있는게 뭐야!"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중국에서 폐식용유를 재가공해 만든 '시궁창 식용유'를 대량 유통해 이득을 챙기 일당이 체포됐다.

중국 라디오망은 13일 저장(浙江)성ㆍ산둥(山東)성 공안이 수사 공조를 통해 불량 식용유를 불법으로 제조해 유통한 32명을 체포하고 이들이 만들어 판 '시궁창 식용유' 100여t을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공안은 폐식용유를 정제해 장쑤(江蘇)성과 산둥성 식용유 제조 업체에 납품한 유모씨 일당을 붙잡았다. 또한 이들로부터 불량 식용유를 공급받아 가공 공정을 거쳐 시중에 내다판 혐의로 황모씨 일당도 검거했다.

이들 일당은 '식궁창 식용유'를 1t에 5000위안(85만원) 식용유 업체에 팔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싱궁창 식용유'는 주로 길거리 음식을 파는 노점상이나 소형 식당에서 주로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식용유는 발암물질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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