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폴크스바겐 그룹이 2013년 내로 전기차를 상용화할 포부를 밝혔다.
마틴 빈터콘 폴크스바겐그룹 회장은 12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프레스데이에 하루 앞서 가진 '폴크스바겐그룹 모터쇼 전야제'에서 "현실적인 전기차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전기차 시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빈터콘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13년 출시되는 e-업이나 e-골프 모델은 기술적으로 성숙하고, 실용적이며,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빈터콘 회장은 "사람들은 아름다운 디자인,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추구하지만 효율적인 자동차를 원하고, 감성적이지만 배출가스가 낮은 자동차를 원한다"며 "이날 폴크스바겐그룹이 선보인 자동차는 이런 것들을 충족시키고, 이는 다른 어떤 자동차 메이커들도 따라올 수 없는 다양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벤틀리, 람보르기니, 스코다 등 10개의 자동차 브랜드를 갖고 있는 폴크스바겐그룹은 이날 전야제에서 아우디의 소형 전기차 'A2' 콘셉트카와 폴크스바겐 소형차 '업!' 등 이번 모터쇼에서 전시하는 모델들을 선보이고, 각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나와 각 모델을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