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가 신용위험…16개월來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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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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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155bp까지 급등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한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16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무디스가 프랑스 은행인 크레디트아그리꼴과 소시에테제네랄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다시 급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CDS 프리미엄이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국가신용도가 나빠졌다는 뜻이다. 해외에서 바라보는 국가 전망이 나빠지면 국외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전보다 더 많이 든다.

1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발행하는 외화 채권에 대한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은 오후 3시 현재, 홍콩 장외시장에서 155bp(1bp=0.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25일(173bp)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 1일 101bp를 기록했던 한국 CDS 프리미엄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직후에 121bp까지 급등했다.

추석연휴에는 8일 143bp에서 12일 11bp가 올라 154bp까지 상승, 13일(현지시각) 뉴욕시장에서는 148bp까지 하락했다.

그러다가 이날 오후 홍콩시장에서 프랑스 은행 신용등급 강등 소식과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유럽의 구원투수 역할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한국 CDS 프리미엄은 다시 7bp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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