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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산강철, 수요는 감소 철강값은 인상 이중고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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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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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최대 철강기업인 상하이 바오산강철(寶鋼ㆍ600019)이 주요 철강제품의 출고가를 10월부터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은 원가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이지만 실제 판매 영업에서는 철강재 수요가 부진을 면치 못해 바오산강철의 경영이 이중고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철광석, 코크스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특히 철광석 가격이 연내 최고치에 근접한 가운데 바오강은 오는 10월부터 열간압연은 t당 60위안, 냉간압연은 t당 50~100위안을 인상한다고 13일 공고했다. 지난 8월 한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한지 두 달도 안된 상황이다.

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이 잇따라 발생한 반면 철강재 수요는 저조하다. 보편적으로 9월과 10월은 철강업체에 주문서가 몰리는 연중 최고의 성수기다.

하지만 긴축정책의 여파로 2분기 이후 중국의 산업경기가 죽고, 자동차ㆍ가전 등 주요 철강재 소비 업종의 매출이 계속 감소하면서 철강재 소비가 급감했다.

또 잘나가던 고속철사업이 대형 사고 여파로 급제동이 걸린 상태인데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억제책에 따라 부동산경기가 냉각하면서 철강재 수요가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원자재가격 상승과 매출 부진에 따라 바오강의 지난 상반기 이윤은 전년 동기대비 36.91% 감소한 50억7900만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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