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한나라당 진영 의원이 14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업무태만, 품위손상 등을 이유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5818명에 달했다.
이 중 국가공무원이 2858명, 지방공무원은 2960명으로 중앙행정기관의 징계 공무원수는 경찰청 1099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과학기술부 901명, 지식경제부 197명 순이었다.
징계 유형으로는 품위손상이 117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복무규정 위반(404명) 과 직무유기 및 태만(313명)이 뒤를 이었다.
광역자치단체의 징계 공무원수는 경기가 55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340명, 충남 291명의 순이었다. 품위손상으로 1951명, 직무유기 및 태만으로 255명, 증ㆍ수뢰로 205명이 징계를 받았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메트로는 686억3000만원,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는 424억6000만원, 부산교통공사는 219억4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지방 공기업의 성과급 지급 관행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