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경 인천공항 항공교통센터의 컴퓨터 서버에 갑자기 이상이 발생해 항공기 이륙이 줄줄이 지연됐다.
특히 주장비와 예비장비 모두 장애가 발생하면서 항공기의 편명과 고도, 항로 등 비행 정보를 전혀 식별할 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미국 워싱턴 DC로 갈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이 지연되는 등 국내 공항 곳곳에서 항공기 18대의 출발이 30분 이상 늦춰져 승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인천공항 항공교통센터는 우리나라에서 이착륙하거나 우리 영공을 통과하는 하루 평균 1400여대의 항공기의 비행 정보를 받아 관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국토해양부는 사고 직후 모든 국내 공항 관제소에 연락해 항공기 이륙 간격을 4분에서 10분까지 늘리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륙 간격은 평상시 1~2분정도다.
국토부는 이어 중국과 일본에도 서버 이상 사실을 통보하고, 우리나라에 착륙하는 항공기와 유럽 노선 등 우리 영공을 통과해야 하는 항공기의 이륙을 간격을 늘려 배치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버 복구는 사고 발생 한 시간 뒤인 오전 11시 반쯤 마무리됐다.
센터를 관리하는 국토부는 서버 자료 전송에 문제가 있어 비행기 이륙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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