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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글로벌 재정위기가 장기화할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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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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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글로벌 재정위기가 장기화할 가능성 있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충실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23차 경제정책조정회에서“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국제공조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일관성을 갖고 경제의 펀더멘털 개선에 주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우리 경제는 양호한 경기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재정건전성과 외환보유액, 외채비중 등을 감안할 때 지나치게 불안해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최근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로 국제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 “우리 경제는 기본적으로 양호한 경기 흐름을 지속하고 있고 재정건전성, 외환보유액, 단기외채 비중, 외화자금 사정 등을 감안할 때 지나치게 불안할 이유는 없다”며 “다만 글로벌 재정위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어 긴 호흡을 갖고 충실히 대비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논의 안건인‘역동적인 100세 시대를 위한 정책방향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100세 사회 대비의 중요성을 공론화하고, 종합적·체계적으로 대응해나가는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며 “올해 말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각 부처가 협조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스마트 콘텐츠 산업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번 추석 귀경길이 예년보다 원활했다고 하는데, 실시간으로 교통상황 알려주는 스마트폰 덕택이란 보도가 있었다”며 “그만큼 스마트 기기와 콘텐츠가 우리 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어가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 장관은 콘텐츠 제작사의 열악한 환경을 지적했다. 그는“대기업 중심의 기기와 네트워크 부문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반면 콘텐츠 제작사는 대부분 영세하고 경쟁력도 낮은 실정”이라며 “IT업계 경쟁력은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터미널을 포괄하는 생태계 경쟁력에 의해서 좌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적인 파트너 관계 구축을 통한 공생발전 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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