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박근혜 대세론 빨간불' 당연한 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9-15 09: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15일 이른바 '박근혜 대세론'에 대해 “좋게 말하면 지지층이 견고하다고 하는데 다르게 보면 지지층이 너무 한정돼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여권 대권주자중 한 명인 정 전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층이 견고하다는 점은 인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희룡 최고위원이 '대세론에 빨간불이 켜진 것 같다'는 표현을 썼는데 당연한 말”이라면서 “대선이 앞으로 1년 넘게 남아있기 때문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또 소위 대세론이 안주하거나 편승하겠다는 후보가 있으면 그것은 국민이 원하는 게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박 전 대표를 일부러 안 좋게 평가한다는 지적에 대해 “의도적으로 나쁘게 얘기한다 그런 생각은 해 본 적이 없고 인터뷰 때 질문이 나오면 사실대로 얘기를 하는 것”이라면서 “외교전문지 기고문 `대필’ 부분도 듣는 쪽에서 너무 과민하게 듣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선출 문제에 대해 “인위적으로 하기보다 관심이 있는 사람은 다 나오라고 해서 가장 좋은 분을 찾아야 한다”면서 “야권 박원순 변호사 같은 경우 특정 정파를 선택하면 컬러가 많이 변질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 전 대표의 보선 역할론에 대해 “박 전 대표도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충분히 알 테니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직접 나서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