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의원은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이 처한 지도력 결핍(극복)에 한톨의 밀알이 되겠다"며 서울시장 보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 내 서울시장 경선 출마 공식 선언자는 천정배 최고위원과 신 전 의원 등 2명으로 늘었다.
이들에 이어 박영선 정책위의장도 이르면 이날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고, 추미애 의원도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져 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은 3~4파전 양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신 전 의원은 경선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치를 따르는 사람들과 정통 지지세력, '안풍'의 긍정적 힘을 합하면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는 겸손한 재야출신”이라며 “이번 선거가 정파의 싸움이 돼서는 안 되며, 통합할 수 있는 후보가 나서서 전통지지세력에 새로운 젊은 바람을 결합할 때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1998~1999년) 서울시 부시장을 지냈을 때부터 시장을 꿈꿔왔다”며 “서울에서만 20년 시장선거를 경험한 만큼 저와 당을 위해 그동안 준비한 것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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