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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연대 "FTA 쌀 협상 약속한 김종훈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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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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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한국농민연대와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쌀개방 추가협상을 약속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기밀문서를 인용, "김 본부장은 한·미 FTA 미의회 통과를 전제로 쌀 뿐 아니라 쇠고기와 자동차에 대한 추가이익을 요구하는 미국의 압력에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면서 "'쌀 시장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주장해 온 정부의 주장은 농민과 국민의 눈을 가리는 거짓이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는 2008년 4월 쇠고기, 2010년 12월 자동차 재협상으로 현실화됐다"며 "미국 측이 한·미 FTA와 김종훈 본부장의 추가협상 약속을 내세워 대폭적인 관세 인하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는 국민을 기만한 한·미 FTA 뒷거래에 대해 낱낱이 진상규명을 해야 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을 무너뜨리는 망국적인 한·미 FTA는 즉각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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