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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곳곳서도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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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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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정부의 전력수급 부하조정 지시에 따라 충북 도내 곳곳에서 전력공급이 차단되고 있다.
 
 한국전력 충북본부는 15일 “도내 일부 권역에 대해 오후 3시2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배전선로에 대한 부하 조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내 배전선로는 385개로, 이 가운데 1순위 40개, 2순위 73개, 3순위 76개 선로가 순차적으로 차단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주, 충주, 제천, 음성, 진천, 옥천 등 도내 곳곳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전력 수요가 급증했으나 공급능력이 부족해 배전선로별 부하 조정을 시행하게 됐다”며 “부하 조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전기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268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청주산업단지에서도 정전으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단지관리공단 측은 “업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입주 업체를 대상으로 피해상황을 확인 중”이라며 “열을 이용하는 공정이 있는 업체의 경우 제품에서 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하이닉스반도체와 LG 계열사는 정상적으로 전력이 공급돼 라인 가동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
 
 오후 4시32분께 증평지역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춘 바람에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청주와 충주 등 아파트ㆍ건물 엘리베이터 사고 신고가 10여건 이어졌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정전으로 교통신호등이 일부 마비되자 경찰서별로 방범순찰대원을 주요 교차로로 보내 뒤섞인 차량을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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