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연구원은 “16일(현지시간) 예정된 EU재무장관 회의에는 미국 재무장관이 이례적으로 참석하는데, 이는 유로존 내 실질적인 리더십이 부재한 상황에서 정책 조율과 이해 조정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또, 그리스 디폴트 우려 이후 유럽국가 정책 공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심리 자체는 더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국을 필두로 브라질·러시아·인도가 다음주 유로존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내용은 없으나 외환보유고가 3500억 달러에 이르는 브라질은 상당히 적극적인 표명을 하고 있어 유로존 위기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다만 불활실성 완화만으로 추세적 상승을 이끌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1900선 박스권 상단을 염두에 둔 트레이딩 관점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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