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17일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 센터에서 주요 R&D대학 석·박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R&D Job Festival'을 개최한다. 기존의 대학 방문 위주 캠퍼스 리쿠르팅 차원을 뛰어넘어 250여명의 우수 R&D 인력을 CJ제일제당 본사로 초청, 50여명의 R&D임직원들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책상에 앉아 마주보고 진행하는 틀에 박힌 방식보다는 현장의 생동감을 직접 전해줄 수 있는 R&D임직원들과의 스킨십을 통해 관심을 유도하고 선호도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창사 이래 처음으로 R&D인력만을 대상으로 진행,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CJ제일제당 R&D임직원들과 R&D인력이 어우러질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차별화시켰다. 기업 채용정보 제공은 물론 CJ제일제당 센터 내를 견학하고 신개념 푸드몰 'CJ Food World'에서 가볍게 맥주를 마시며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자리까지 마련했다.
지난 9월 초에는 해외 우수 R&D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리쿠르팅도 진행했다. 200여명의 석·박사 인력들과 일대일 면담 및 채용 설명회 시간을 가졌고, 다음달 말에는 김철하 대표이사 및 주요 임원진이 미주 현지에서 직접 채용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R&D 우수인력 확보와 더불어 CJ제일제당은 지난 8월 말 CJ의 R&D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CJ ONLYONE R&D센터' 착공에 들어갔다. 식품연구소·바이오기술연구소·제약연구소·동물생명연구소 등으로 흩어져 있던 4대 연구소를 통합, R&D 역량을 높여 기존 사업영역의 시장지배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신기술과 '온리원'적인 제품을 출시하기 위함이다.
CJ제일제당 인사팀 신영수 상무는 "최고의 R&D 인재들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최첨단 연구 기자재를 확보하고 사업영역간 시너지를 확대해 글로벌 No.1 R&D 역량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