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챔피언> 엠케이트렌드 “마이더스 손도 탐낸 NBA브랜드로 성장가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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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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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대리점만 내면 성공한다는 업계에서 유명한 점주가 NBA 1호점을 탐냈죠. 그 점주덕분에 주요 도시에도 대리점을 열겠다는 점주들이 줄을 이었죠.”

김문환 엠케이트렌드 대표이사는 16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미국프로농구(NBA)브랜드 런칭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내며 이같이 말했다.

엠케이트렌드는 지난 1995년 3월 ‘티.비.제이(TBJ)’ 상호로 법인을 설립했다. 2000년에 신규 브랜드 진출을 위해 기존브랜드명에서 ‘엠케이트렌드’로 변경했다. 현재 TBJ, 앤듀(AnDew), 버커루(BUCKAROO), NBA 등의 브랜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NBA브랜드의 안정적인 시장진입에 노력할 것

엠케이트렌드가 꼽은 신성장 동력은 NBA브랜드다. 그동안 국내에 NBA브랜드가 정식으로 론칭한 적이 없었다. 엠케이트렌드는 전주까지 전국에 NBA대리점이 모두 24개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NBA브랜드는 스트리트캐주얼로 1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의 고객층을 목표하고 있다. NBA 팀 캐릭터와 이미지, 로고를 중점으로 디자인된 브랜드다.

김 대표는 “백화점에서도 NBA브랜드를 반기고 있다”며 “백화점 측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해 달라고 적극 요구를 해오던 와중에 이번 NBA브랜드 런칭으로 안정적인 백화점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3가지 브랜드 성공으로 백화점에서 엠케이트렌드가 하면 성공할 것이라는 신뢰가 이를 가능케 했다고 그는 말했다.

스포츠 리그엠블렘이나 팀로고를 디자인 모티브로한 브랜드로는 미국프로야구(MLB)브랜드가 있다. MLB브랜드는 캐쥬얼 힙합 브랜드로 모자·야구점퍼가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지난 1997년에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왔다.

MLB브랜드와는 경쟁구도에 대해서는 김 대표는 “MLB는 주력이 모자지만 NBA는 점퍼 등을 주력으로 한다”며 “경쟁 브랜드라기보다는 그동안 아웃도어에 밀렸던 스포츠캐주얼 시장을 키우기 위한 동반자 성격이 크다”고 전했다.

엠케이트렌드는 NBA 주요 구매 고객층을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상품을 선택하는 소비자층으로 보고 있으며 MLB와는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그는 “티비제이·앤듀·버커루와는 또 다른 브랜드가 NBA”라며 “비슷한 브랜드가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브랜드가 각자 분야에서 성공해왔던 만큼 NBA브랜드 성공으로 향후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버클에 60만 달러 납품 시작한 버커루”

엠케이트렌드는 전달 22~25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프로젝트 쇼에서 미국 대형 멀티샵 버클에 60만 달러 납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업계에서 버클은 미국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버클과 추가적인 계약을 맺은 상태로 당초 납품했던 물량 대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버클의 경우 올해 초 테스트 오더를 받아 납품을 했다”며 “지난 8월에 참가한 프로젝트쇼에서 버클이 원하는 상품의 샘플을 제공한 상태이며 긍정적인 검토 결과가 나온다면 미국 시장내에서 꾸준한 매출을 올릴 거래처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커루는 최근 4~5년간 꾸준히 각종 쇼와 박람회에 참여해왔다. 이때마다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상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버커루를 정식 수입해 판매하겠다는 바이어들의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유럽시장에서도 러브콜을 받아와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얻는다면 다음은 유럽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란 설명이다.

중국시장에는 앤듀·버커루등을 내세워 내년 1월부터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중국시장에는 현재 10개의 매장이 있지만 총판대리상과의 계약을 통해 매장갯수를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주이익 극대화하겠다“

김 대표는 “한 눈 팔지않고 아는것 만이라도 잘해서 해외보다 국내에서 1등을 먼저 해야 한다”며 “옛것을 버리지 않고 변화하는 트렌드를 선보여 항상 새로운 브랜드처럼 경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상장사로써 주주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매년 사업계획상 20% 수준의 성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패션 전문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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