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외국인직접투자 同比 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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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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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8월 들어 둔화세를 보였다.

중국 상무부가는 15일 외국인 직접투자(FDI) 통계를 발표, 8월 FDI가 총 84억4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FDI 증가율인 19.83%에 비하면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난 1~8월 중국 FDI는 총 776억3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17.7%에 달했다. 또한 같은 기간 외국인이 중국에 설립한 기업 수는 총 1만80006개로 전년 동기 대비 7.7% 늘어났다.

외국인 투자가 줄어든 것은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경기가 다시 침체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인건비가 상승하고 경기가 둔화하며 투자여건이 나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한편 천더밍(陳德銘) 상무부 부장은 지난 9월 초 푸젠(福建) 샤먼(廈門)에서 열린 ‘2011년 국제투자포럼’에서 “현재 중국이 토지, 환경, 자원 결핍, 인건비 상승 등 각종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중국 투자환경은 장기적으로 여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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