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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원전 확대 예정대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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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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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원전 확대 예정대로 추진"

브라질이 원자력발전소 추가 건설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4기의 원자력발전소 추가 건설을 목표로 하는 핵에너지 개발 계획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에지손 로바웅 에너지부 장관은 전날 "원전 추가 건설을 내용으로 하는 핵에너지 계획을 고수할 것"이라면서 4기의 원전 가운데 2기는 남동부, 2기는 북동부 지역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이후 핵에너지 개발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브라질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영전력회사인 엘레트로브라스(Eletrobras) 산하 핵에너지 전문기업인 엘레트로누클레아르(Eletronuclear)와 에너지공사(EPE)를 통해 원전의 안전성과 추가 건설의 타당성을 조사했다.

로바웅 장관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쓰나미 때문에 발생한 자연재해"라고 강조하면서 "조사 결과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브라질의 핵에너지 개발 계획은 군사독재정권 시기인 1968년 수립됐으며, 1975년 독일과 핵에너지 협력 협정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

1982년 앙그라-1 가동과 함께 앙그라-2와 앙그라-3 공사가 시작됐고, 앙그라-2는 2000년에 건설됐으나 앙그라-3은 예산 확보와 환경문제 등 때문에 지연되다 2007년부터 공사가 재개됐다. 앙그라-3은 2015년 완공 예정이다.

현재 앙그라-1과 앙그라-2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브라질 전체 전력 소비량의 3%, 리우 주 전력 소비량의 50%를 차지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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