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기업-대중 소통 창구 "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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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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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쇼셜커머스가 기업과 소비자간의 새로운 '소통' 플랫폼로 떠 오르고 있다.

그동안 국내 소셜커머스시장은 지방 영세업체나 프랜차이즈 업체 혹은 지역 단위 레스토랑 등 비교적 작은 규모의 업체들과 서비스 제휴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조금씩 규모를 달리하더니 최근엔 대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소통 창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최근 쿠팡은 현대자동차와 제휴를 맺고 서울 잠실, 경기도 성남 분당, 대전, 광주, 대구 등 5개 지역에서 쏘나타, 아반떼, 그랜저, 투싼, 싼타페 등 5개 차종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에어컨 필터 및 와이퍼 교환권을 100원에 판매하는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소셜커머스를 활용, 보다 많은 고객들이 색다른 비포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서 마일리지 서비스 OK캐시백을 운영하는 SK마케팅앤컴퍼니도 그루폰코리아와 손잡고 양사 고객 대상의 공동 마케팅을 추진했다.

양사는 다음달부터 OK캐시백 회원이 그루폰 상품을 구매하면 OK캐시백 포인트를 적립 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하는 한편 그루폰 상품 결제 시에도 금액의 일부를 OK캐시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마케팅앤컴퍼니가 소셜커머스 업체를 파트너로 선정한 것은 새로운 마케팅 창구로 가장 ‘핫’한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이준식 SK마케팅앤컴퍼니 본부장은 “국내 최대 마일리지 서비스와 글로벌 소셜커머스간 협력을 통해 마케팅 시너지를 창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의 이 같은 행보는 소셜커머스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기 위함이다.

소셜커머스는 상품 판매 기업의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가격을 낮춰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윈윈하는 모델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기업은 전통 미디어를 통한 일방향적 소통의 커뮤니케이션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새로운 모바일 기기의 출현으로 만들어진 스마트 시대 이후 대중들은 쌍방향 소통을 즐긴다.

소셜커머스는 기존의 온라인 공동구매와 달리 페이스북, 트위터 등 이른바 SNS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네트워크를 활용,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이 때문에 소셜커머스는 SNS라는 무기를 바탕으로 쌍방향 소통이 이뤄지며 가장 활발한 형태의 바이럴 마케팅이 가능하다.

또한 무엇보다 높은 인지도와 폭넓은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기존 광고에 비해 큰 비용이 들지도 않는다.

이로인해 기업에서는 소셜커머스와 제휴해 새로운 이벤트를 속속 내보이고 있는 것이다.

소셜커머스 업계에서도 기업들과의 제휴는 반길만한 일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지적된 과장광고나 환불 거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염려가 없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마케팅 전략은 시대가 흐를수록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소셜커머스는 상품 판매를 넘어 새로운 소비자와 기업 간의 소통의 창구로 활용되며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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