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18일 "일본의 중국 침략 만행의 시작인 만주사변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사설을 게재했다.
인민일보는 이날 인터넷판 사설에서 우선 "일본군이 1931년 9월 18일 선양(瀋陽) 부근 남만주철도인 류탸오후(柳條湖)구간을 고의로 폭발시키고서 이를 중국이 저지른 공격으로 몰아붙이고 중국 동북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의 구실로 삼았다"고 상기시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사설은 그러면서 "그로부터 4개월 후 일본군은 자국의 3.5배 크기인 동북 3성, 만주를 점령했고 이를 발판삼아 아시아 침략을 본격화하고 (1945년 패망 전까지) 14년간의 긴 전쟁을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사설은 이어 "다시는 그런 침략을 당하지 않으려면 공산당을 중심으로 모든 애국세력이 똘똘 뭉쳐 중국 인민의 위대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며 "그러려면 인민의 강고한 연대와 공산당의 견고한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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