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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예리밴드 무단이탈(슈퍼스타K3 화면 캡쳐). |
'예리밴드'의 리더 겸 기타리스트 한승오는 18일 밤 팬카페에 "톱10합격자들은 '슈즈케'가 끈나는 11월 초까지 합숙 일정이 진행된다. 그런데 어제 숙소를 '무단이탈'해 각자의 집으로 돌아올수 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CF음원 녹음을 하다가 잠깐의 휴식시간에 녹음실에서 인터넷으로 우리 소식을 검색해 보다가 멤버들과 경악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승오는 무단이탈에 사유에 대해 "우리가 노력한 만큼 멋지게 방송이 나가고 있으리라는 기대는 곧 처참한 실망과 좌절이 돼 버렸다"며 "나는 40세의 늙은 나이로 다른 경연자들을 윽박지르며 그 누구와도 협력하지 않고 내 욕심만 차리는 인간 말종이 돼 있었고 우리 밴드는 울랄라 세션에 붙어 기생하는 거지같은 팀이 돼 있었다"고 분노했다.
이어 "울랄라세션, 팻듀오와의 2차 미션은 특히나 슈스케 기간 동안 가장 재밌던 시간으로 꼽을 만큼 즐겁고 화목한 시간이었다. 헤이즈의 의견을 묵살하고 독단적으로 묘사 되는 장면에선 정말이지 억울하고 분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아울러 "슈스케는 '악마의 편집', '막장방송'이라는 수식어들을 본인들 스스로 훈장처럼 달고 다니며 유전자 조작 보다도 더 정교한 영상조작기술을 뽐내며 '조작'을………편집기술………로 미화하고 있다"고 비난하기 했다.
"그간 비슷한 일들이 꽤 있었던 걸로 안다. 이런 일들의 재발 방지를 위해 엠넷과 슈스케 제작진들에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물을 것이다. '악마의 편집!'…슈스케는 이 훌륭한 칼날을 앞으로 부디 좋은 곳에 사용하길 바라며 더불어 슈스케 제작진에게 해당 영상의 원본 공개와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
'슈퍼스타K3'는 케이블 방송임에도 높은 시청률을 올렸으나 '악마의 편집' 등으로 시청자들에 원성을 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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