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고속도로 휴게소 위생·상품관리 부적정, 4년간 300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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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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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삼성유통 25건으로 최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의 상품관리와 위생상태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기현(한나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올 7월까지 고속로도 휴게소에서 부적정으로 지적받은 건수가 304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2008년 92건, 2009년 92건, 2010년 77건이었으며 올해는 7월까지 43건을 위반했다.

이 기간 동안 휴게소별로는 영천(대구), 영천(포항), 원주(춘천)휴게소가 7건씩으로 가장 많았다.

업체별로는 삼성유통이 25건으로 제일 많았으며, 이어 도로공사 퇴직자모임인 한도산업(주) 20건, (주)대현유통 19건 등 순이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에는 원주(부산)휴게소, 원주(춘천)휴게소, 구정(동해)휴게소, 홍천강(춘천)휴게소, 춘천(부산)휴게소, 충주(마산)휴게소 등이 휴게소 정수기 수질 부적합으로 1~3회 주의 및 시정조치를 받았다.

한도산업이 운영하는 서울만남휴게소는 튀김용 기름관리 부적정으로 주의를 받았으며, 화성(목포)휴게소는 영업신고 미이행으로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경고조치를 받았다.

한도산업이 운영하는 곡성(순천)휴게소는 오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 영천(포항)휴게소는 부적합한 물 사용으로 인한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으로 각각 경고를 받았다.

김기현 의원은 “적발된 휴게소와 운영업체에 대해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휴게소 운영서비스 평가에 감점반영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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