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태양광 발전설비 복지시설에 무료 설치

- 향후 10년 간 500여 개의 복지시설로 대상 확대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한화그룹이 전국의 사회복지 공공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사업을 시작하며 '나눔경영' 실천에 적극 나섯다.

한화그룹은 19일 올해 8억5천만원을 투자해 전국 30개의 사회복지 공공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해피선샤인'(Happy Sunshine)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지원 규모를 두 배로 확대, 향후 10년간 500여 개의 사회복지 공공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줄 계획이다. 이를 위한 투자비만 150억 원에 이를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원하는 사회복지 공공시설은 전국의 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와 같은 아동·청소년 이용 시설 등이다. 지원하는 태양광 발전설비 규모는 복지시설의 구조와 여건에 따라 3~20Kw 정도로, 이는 통상 복지시설 소비전력의 30%에서 100%에 이르는 규모이다. 실제 복지시설에 대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시에는 해당지역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자원봉사활동도 함께 병행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올해 지원할 30개의 사회복지 공공시설 선정을 위한 공모는 19일부터 10월5일까지 한화그룹 사회공헌 홈페이지(http://welfare.hanwha.co.kr)를 통해 진행한다. 한화그룹은 온라인으로 지원한 전국의 사회복지 공공시설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올해 지원할 30개의 복지시설을 최종 선정한 후 11월부터 순차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줄 예정이다.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장일형 사장은 "해피선샤인이라는 이름은 태양광을 통해 우리 사회에 행복을 전달한다는 의미"라며 "한화그룹의 미래 주력사업인 태양광 발전설비를 제공함으로써 사회복지 공공시설들에게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인 실익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친환경 에너지로서 태양광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리며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