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사행산업 국외투자 3년만에 10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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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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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술·담배·도박 등 사행산업에 대한 국외 투자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연금공단은 민주당 전현희 의원에게 제출한 국외 주식투자현황 자료에 따르면 술과 담배, 도박 등 산업에 투자한 규모는 2007년 3572만달러에서 2010년에는 3억5617만달러로 10배 가량으로 급증했다.

올해 6월까지 투자 규모는 4억7345만달러로 이미 작년 투자액을 넘어섰다.

전 의원은 "국민연금이 사행산업 투자에 열을 올리는 동안 감독기관인 보건복지부는 알코올 중독 치료와 도박 중독 치료 사업 등에 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금연과 절주, 도박예방 운동에 힘을 쏟고 있다"며 정부부처와 산하기관의 엇박자 행보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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