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장인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은 이날 오전 질의 마지막 순서로 마이크를 잡고 병사 상호 간의 호칭 문제를 제기하면서 국방부의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원 의원은 "일선 사병들의 호칭 문제에 대해 확인하겠다"며 "지금 병사들이 다른 부대나 다른 군의 병사를 부를 때 '아저씨'라고 하는 데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군대에서의 호칭에 군의 통일성, 동료애, 전우애 등이 함축되어야 한다"며 "병사들이 아저씨라고 한다면 여군은 '아줌마'라고 불러야 하느냐"고 말했다.
그는 "병사들의 호칭이 중요한 만큼 군의 사기를 세우는 쪽으로 호칭을 잘 정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관진 국방장관은 "지금 호칭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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