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현지 아나돌루 통신 등 다수의 언론에 따르면 앙카라 도심인 키질라이 지구의 번화가인 쿠므루라르 거리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베지르 아탈라이 부총리는 폭발로 숨진 사람은 없지만 15명이 다쳤고 이 중 5명은 중상이라고 밝혔다.
다른 부총리 블런트 아린츠는 폭발한 차량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정보가 있다고 언급, 폭탄 테러에 의한 폭발임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터키 정부는 지난달 28일 지중해 연안 케메르에서 10명이 다친 폭탄 테러의 배후로 쿠르드노동자당(PKK) 반군을 지목한 바 있다.
이라크 산악지대에 은신처를 둔 PKK 반군은 터키 내 소수민족인 쿠르드족의 분리독립을 주창하며 터키군과 경찰을 상대로 게릴라전을 펼치거나 폭탄 테러를 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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