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의 두 경제 대국으로서 우리는 사람들이 일하고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성장을 계속 촉진시켜야 한다"면서 "우리는 21세기의 필요에 맞게 우리 동맹을 현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다 총리는 "미일 동맹은 우리 외교정책의 핵심 축"이라면서 "일본과 미국은 경제 성장과 재정 상황 문제(해결)를 위해 동시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가장 큰 우려는 회복중인 경제가 다시 또 다른 경제침체로 빠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 당국자들은 이날 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노다 총리가 북한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노다 총리는 또 오바마 대통령에게 주일 미군 후텐마(普天間)기지 이전과 관련한 기존 합의를 착실히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정상회담은 노다 총리가 이달 초 취임한 이후 첫 정상회담이다.
하지만 두 정상 모두 유엔 총회 참석 기회를 활용한 회담이어서 회담 시간은 30여분간에 그쳤다. 이 때문에 민감한 현안 논의보다는 두 정상 간의 신뢰 구축의 기회 정도였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