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그룹, 실명 퇴치 위해 1억 달러 규모 성금 모금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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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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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스탠다드차타드 그룹은 2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1년 클린턴 세계구상 연차총회(Clinton Global Initiative Annual Meeting)'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의 지속 가능한 안과진료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위해 1억 달러 규모의 성금 모금계획을 발표했다.

SC그룹은 향후 2020년까지 국제실명예방협회(IAPB)를 비롯한 국제적인 안과진료 전문 NGO들과 공동으로 진행중인 캠페인 'Seeing is Believing'을 통해 모금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eeing is Believing 캠페인은 2003년 출범 이후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 약 2500만 명을 대상으로 안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270만 건의 시력회복 수술을 지원했다.

또한 5만8000여 명에 달하는 보건인력 양성, 340만 건의 안과검진 서비스 및 12 만6000개에 달하는 안경 무상지급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아울러 SC그룹은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 기부하고 있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그룹이 모금한 성금 총액은 3700만 달러이며 이번 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6300만 달러를 추가적으로 모금할 예정이다.

리차드 메딩스(Richard Meddings) SC 그룹 재무담당 이사(Group Finance Director)는 “우리는 전 세계 실명 인구 중 80%를 퇴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3900만 명이 실명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시력 회복은 한 사람의 삶뿐만 아니라 주위의 모든 사람의 삶도 함께 변화시키며 경제적, 사회적인 독립을 회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SC금융지주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IAPB로부터 인정 받은 비전케어서비스(Vision Care Service)와 함께 안과 진료 서비스를 국내외에 제공하고 있다.

한국 SC금융은 매년 10월 둘째 주 월요일로 지정된 '세계 시력의 날'을 기념해, 다음달 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 연주회를 개최한다. 또한 10일에는 서울 중구 SC제일은행 제일지점에서 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한국현대미술 터칭 아트 갤러리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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