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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 국내 대륙붕 탐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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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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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기업 최초… 석유공사와 지분 7대 3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이 민간기업 최초로 국내 대륙붕을 탐사하게 됐다.

이 회사는 22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지식경제부ㆍ한국석유공사와 국내 대륙붕인 6-1 해저광구 남부지역에 대한 탐사권 계약을 체결한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부회장)를 비롯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6-1 광구 구역도. (회사 제공)
이번 계약에 따라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분 70%를 확보한 가운데 운영권자로서 사업을 주관하며, 한국석유공사가 지분 30%를 갖고 공동 참여한다. 탐사 기간은 총 8년. 앞으로 4년 동안의 탐사 1기 동안 1개공의 의무 탐사시추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그 동안 한국석유공사가 단독으로 추진해 온 국내 대륙붕 탐사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프랑스ㆍ미국ㆍ일본 기업이 모두 포기한 미얀마 가스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회사는 미얀마 서부 해상 지역에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채매장량 4.5조 입방피트(원유 환상 8억 배럴, LNG 환산 9000만t)의 가스전을 발견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곳은 경제성 있는 가스층을 발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현재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동해-1 가스전(일산 6000만 입방피트) 외에 추가 가스전을 발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에는 6-1 광구 중부지역에 대한 조광권 계약 체결도 이뤄졌다. 한국석유공사가 70%, STX에너지가 30%의 지분을 갖고 해당 지역을 공동 탐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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