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최고 부호 량원건 싼이중공업 회장, 정계에서 러브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9-22 18: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최고 부호 량원건(梁穩根ㆍ57) 싼이중공업 회장이 중국 정계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스다이저우바오(時代周報)는 올해 재산 700억위안으로 후룬바이푸(胡潤百富)가 선정한 올해 중국 최고의 부호에 오른 량 회장이 곧 중국 정부의 고위직에 진출할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 신문은 후난(湖南)성위원회 조직부와 후난 창사(長沙) 홍보 담당자로부터 상부가 싼이중공업의 량원건 회장에 대한 인사 검증에 들어갔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싼이중공업의 세계 최장 펌프 발표 기자회견 때 량 회장에게 확인한 결과 긍정의 답을 들었으며, 창사 시 장젠페이(張劍飛) 시장으로부터도 현재 검증 중 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신문은 밝혔다.

그가 실제로 정계 고위직에 진출한다면 이는 중국 정치 역사에 큰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칭다오하이얼 장루이민 회장과 중국석화 리이중 회장 등 기업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이들이 있었지만 모두 국유기업 수장이었다. 때문에 장원건 회장은 정계 고위직에 진출한 ‘민간 기업인 1호’가 될 전망이다.

상하이 푸단대 국제관계 및 공공사무대학 푸싱쭈(浦興祖) 교수는 민간 기업가가 국가 권력의 핵심으로 들어간 것은 중국 공산당의 민간기업에 대한 태도 변화를 말해준다고 평했다. 그는 량원건 회장이 정계에 진출하면 민간 기업의 이익 표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저명한 경제 평론가인 예탄(葉檀) 교수는 “량원건의 정계 진출은 워런 버핏이 어느날 갑자기 미국 재무부 차관 자리에 앉은 꼴이다.만약 그가 정계에 진출한다면 반드시 기업에서 손을 떼야 한다”며 정경유착을 우려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