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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블로3' 게임 내 현금 경매장 도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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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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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디아블로3’ 게임 내 현금 경매장 기능의 국내 도입을 강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 전망이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2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디아블로3’에는 게임 내 현금 경매장 기능이 도입된다”며 “우려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현금 경매장은 고품질 게임 경험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매장’은 게임 내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사용자들이 직접 사고 팔 수 있는 일종의 마켓이다.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금을 받고 판매할 수도 있다.

다만 경매장에서 게임사가 직접 아이템을 판매하는 것은 아니고 이용자 간 거래만 이뤄지게 된다.

블리자드는 이 과정에서 아이템 경매 등록비와 거래 수수료, 환급 수수료 등을 판매자에게 청구하게 된다.

이로 인해 경매장 기능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모하임 대표는 현금 경매장 도입에 대해 “그동안 (블리자드가 운영하지 않는) 외부 사이트에서 아이템 현금 거래가 많이 이뤄져 불법·사기·사행성 거래가 성행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를 게임 내부로 가져와 이용자들에게 더 안전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현금 경매장 도입의 의의를 밝혔다.

특히 그는 국내 규제와 관련해 국내서도 ‘경매장’ 기능을 탑재해 서비스하기 위해 법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부와도 긴밀한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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