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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국감> SK컴즈 3년 연속 안전진단 받고도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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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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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가 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을 당하기 1년 전에 받은 보안진단에서 정상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SK컴즈는 2008년 12월23일, 2009년 10월16일, 지난해 9월3일에 받은 정보보호 안전진단에서 모두 ‘정상’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안전진단을 받은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지난 7월 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 3500만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다.

감사 자료를 보면 2009년 7월7일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당한 사이트 중 안전진단 대상이었던 5개 사이트가 모두 이전 검사에서 정상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03년 인터넷 대란 이후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안전진단을 시행하고 있다.

전 의원은 “해마다 계속되는 개인정보 유출사태를 보면 정보보호 안전진단이라는 사업의 존재 이유에 대해 의문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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