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 현지법인 롯데베트남쇼핑의 자본금을 미화 5000만달러 증액할 수 있도록 베트남 투자허가 당국으로부터 증자결정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베트남쇼핑은 롯데마트가 베트남기업인 민반과 합작한 회사라 함께 1500만달러를 부담해 롯데베트남쇼핑의 자본금 규모가 6500만달러로 늘어난다.
이같은 투자금 확대로 롯데마트는 호찌민 남사이공점과 푸토점에 이어 3호점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에 개설한 푸토점은 허가 지연으로 자본금을 확대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증자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은 최근 베트남을 방문해 상공부 장관과 부총리를 접견해 허가에 따른 후속절차를 논의하고 외국 자본에 대한 제약 완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다음달에 전체 투자금 가운데 80%를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민반) 상황에 따라 투자금 변경도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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