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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달러 약세 가져올 것"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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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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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미국 FOMC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결국 달러 약세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아직 실망하기엔 이르다고 조언했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수 급락에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에 대한 정책효과까지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며 “8월말 이후 채권시장에선 장기채의 금리가 단기채 금리에 비해 더욱 빠른 속도로 하락하기 시작했고, 정책 발표가 있던 21일엔 단기채 금리 상승과 장기채 금리 하락이 동시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박중섭 연구원은 “이런 금리 구조의 변화가 연준이 목표로 하는 기업 투자의 확대, 모기지 시장의 회복까지 이어지는데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주간 단위 발표되는 모기지신청지수에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난다면 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확신시키며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환율 급등세가 2008년 금유위기와 다른 점은 우선 회사채 신용스프레드의 확대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는 현재 원ㆍ달러 환율 상승이 내부적인 유동성 문제를 함께 동반했던 2008년말 보단 단순히 외부적인 요인으로 환율이 상승했던 2010년 5월 그리스 IMF 구제금융 요청 당시 국면과 더 유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는 “2008년 환율의 급등 시기엔 외국인들이 국내 채권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했던 반면 현재는 채권시장에서 꾸준한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다르다”며 “일부 우려와 같이 원화 표시 자산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이 원ㆍ달러 환율 상승을 초래했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ㆍ달러 환율 상승이 내부적인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면 1200원 이상에서부턴 차츰 하락 압력이 커질 것”이라며 “2010년 5월 고점인 달러달 1250원을 넘어서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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