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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8.9 선적…미 베스트바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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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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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탭 8.9 양산을 시작해 미국시장에 선보였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탭 8.9가 미국 시장 선적을 마치고 전자제품 유통점 베스트바이에 공급됐다.

베스트바이는 갤럭시탭 8.9 32G 모델을 569.99달러(67만원), 16G 모델이 499.99달러(59만원)에 예약판매 중으로 25일에서 30일 사이 받을 수 있다고 자사 사이트에서 소개하고 있다.

갤럭시탭 8.9는 이미 베스트바이 등에 공급 중으로 예약구입 신청을 마친 소비자는 곧 제품을 받게 될 전망이다.

미 IT 전문지에 따르면 베스트바이 직원이 갤럭시탭 10.1을 구입한 소비자에 8.9 제품을 잘 못 내주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하는 등 이미 베스트바이에 제품이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공급된 갤럭시탭 8.9는 와이파이(WIFI)를 지원하며, 1G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3.1 운영체제, 3백만화소 후면 카메라, 2백만화소 전면, USB포트, 블루투스3.0을 탑재했다.

앞으로 나올 갤럭시탭 8.9 LTE 지원 모델은 중앙처리장치(CPU)가 1.5G 듀얼코어 프로세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탭 8.9는 10.1 제품에 비해 디스플레이가 작아지면서 휴대성이 강화된 반면 7인치보다는 넓은 화면을 제공한다.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통해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한다는 삼성전자의 태블릿 전략에 따라 선보이고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갤럭시탭 10.1에 대해 독일 법원에서 판매금지 처분이 내려진데 대한 마케팅 공백을 메꿀 대안으로 삼고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갤럭시탭 8.9는 7.7인치 제품으로 10.1에 집중되고 있는 애플의 특허 공세를 우회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탭 10.1 이후에 개발된 이들 제품은 애플의 최초 특허 소송을 의식하고 개발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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