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최근 북미 양측이 6ㆍ25 전쟁 때 사망한 미군의 유해발굴과 송환 협상 재개를 최종 조율한 것으로 안다”며 “회담 장소는 과거 양측의 유해 발굴 및 미사일 협상 단골 장소였던 쿠알라룸푸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초 북한 내 미군 유해발굴 사업 재개를 위한 회담을 북한 측에 공식 제안했고,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달 19일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1996년부터 10년간 북한에서 33차례의 작업을 통해 220여 구의 미군 유해를 발굴했지만 지난 2005년 북한 내 미군 유해발굴 인력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발굴 작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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