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작품은 영진위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외국영상물 로케이션 지원 사업’ 대상작으로 선정돼 이 같은 지원을 받게됐다.
외국영상물 로케이션 지원 사업은 외국영상물의 국내 로케이션 촬영을 유치해 관광과 고용을 창출한다는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지원대상은 외국 장편 극영화나 TV 드라마 시리즈로 국내에서 10일 이상 촬영하고 10억 원 이상의 제작비를 집행해야 한다.
이번에 선정된 일본영화 ‘백자의 사람’은 일제시대 조선의 임업시험소에서 근무했던 실존인물인 일본인 아사가와 타쿠미가 조선의 자연과 문화를 지키려 노력했던 얘기를 담고 있다. 에미야 타카유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다카하시 반메이 감독을 연출을 맡았으며 일본 배우 요시자와 히야시와 한국 배우 배수빈이 출연한다. 주요 촬영 장소는 서울 망우리 묘지와 서대문 형무소, 부안영상테마파크 등지다.
중국영화 ‘길 위에서’는 중국 운남성으로 향하는 한국 남성과 중국 여성이 3일간 동행하며 과거의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3D로 촬영하는 장편 극영화로 중국의 거력영시매체유한공사가 제작한다. 한국의 김풍기 감독이 연출하고 한국 배우 지진희와 중국 배우 황성의, 조연으로 한국 배우 차수연이 출연한다. 주요 촬영 장소는 서울 도심과 제주도 올레길,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등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