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스페인 팜플로나에서 열린 제11회 사라사테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금호영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19)이 2위를 차지했다고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23일 밝혔다.
그는 사라사테 특별상도 수상해 상금 총 1만 유로(한화 약 1600만원)를 부상으로 받았다.
세계 콩쿠르 연맹에 등재된 이 콩쿠르는 스페인 출신의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사라사테를 기리기 위해 그의 고향인 팜플로나에서 열린다. 1999년 이래로 2년에 한번씩 열리고 있으며 15세~27세의 젊은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올 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입상했던 이지혜가 2005년 제8회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같은 해 3위에 오른 홍의연, 2003년 대회에서 4위에 오른 김재영 등이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이지윤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과 김정현, 김원란, 조성은, 박미경을 사사했다. 그는 2009년 클로스터 쉔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2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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