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춘진 의원은 25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2011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전북대 사범대로 57.3%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순천대 사범대(40.0%), 서울대 사범대(28.6%), 안동대 사범대(25.7%), 경상대 사범대(22.0%) 순이었다.
2009년과 2010년 각각 신설된 목포대와 인천대 사범대를 제외하면 합격률이 가장 낮은 대학은 제주대 사범대(4.6%)였다.
한편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는 한국교원대(64.9%), 전주교대(62.0%), 서울교대(60.5%), 공주교대(57.4%) 등의 순서로 합격률이 높았으며, 가장 낮은 대학은 춘천교대(32.1%)로 지적됐다.
김 의원은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합격률이 낮은 대학에는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을 꺼리게 된다”면서 “교사 결원은 주로 해당 지역 사범·교대 출신으로 채워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지역별 교육격차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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