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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2020 경제대국 한국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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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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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철선 지음/한스미디어 펴냄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로 격발된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남유럽의 재정위기 악화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전 지구적 팽창으로 인한 자원 전쟁, 일본 지진과 원전 사태….

연일 세계는 불확실성과 혼돈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글로벌 자본주의의 위기와 더불어 ‘한국판 잃어버린 10년’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멸망과 대폭락이라는 말로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다.

그러나 '2020 경제대국 한국의 탄생'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둔화되고 경제, 사회적으로 변곡점에 다다른 지금이야말로 한국이 도약할 시기라고 역설한다.

저자는 우선 미국, 일본, EU, BRICs 등 전 세계를 둘러싼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살피고 글로벌 자본주의 등 앞으로의 세계 경제를 내다본다. 이 속에서 ‘묻지마 성장’의 폐해, 대기업 중심 성장, 부의 양극화, 저출산과 고령화 등 우리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을 진단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도 좀처럼 주목하지 못했던 한국만이 가진 잠재성과 경쟁 역량들을 상세히 밝혀 대한민국의 현재와 가능성을 함께 보여준다.

이 모든 것의 바탕에는 미래 세계 경제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성공요소가 바로 ‘수요 창출’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깔려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포화되고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것이 세계 경제위기의 핵심이다. 이제 BRICs처럼 거대 인구를 가진 국가들이 수요처의 역할을 하며 신흥강국으로 떠오를 것이다.

우리에게는 ‘북한’이라는 새로운 수요처가 있다. 저자는 ‘통일’의 문제를 경제적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며 대한민국이 경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는 필수 조건임을 이야기한다.

이밖에도 저자는 ‘2020년 국가의 미래 비전’을 통해 대한민국이 경제대국으로 올라서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우리가 바로 시작해야 할 실천 전략 8가지를 제시함으로써 내부시스템 개혁 등 우리가 나야가야 할 길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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