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동부화재가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보험범죄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보험사고 위험예측시스템(Insurance Fraud Detection System, 이하 'IFDS')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동부화재의 IFDS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계약·사고 등의 자료와 보험개발원의 사고 이력자료를 활용해 보험청구 건의 사기위험 정도를 지수화한 후 보상직원에게 자동으로 제공하는 '사전인지시스템'과 사후 적발하는 '사후분석시스템'으로 이뤄져 있다.
보험범죄 발생 가능성이 큰 보상 대상자도 추출할 수 있으며, 유사 사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자동차, 장기 보험사고에 대한 보험개발원(생보·손보 통합)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해 보험사고 사고패턴과 이상징후를 추출하기에 보상직원이 현장에서 보험사기를 인지하고 적발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부화재 IFDS는 과거 5년간의 보험사고 데이터를 활용해 피보험자, 운전자, 피해자별 위장사고 발생가능 Score를 산정해 제공하고 생보·손보 통합 사고 데이터와 피보험자 가족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보상거래처와 PA에 대한 정보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관리한계를 초과해 보험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거래처를 추출할 수도 있고, 유사사례의 발생시 객관적으로 구체적 체크사항을 제공할 수도 있다.
동부화재 김정남 사장은 "이번에 구축된 동부화재의 IFDS는 보험금 누수를 방지해 선의의 가입자를 보호하고, 보험료 지급기간을 단축함으로써 고객만족도 제고는 물론 우량 고객의 권익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