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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국감> 정부 무관심에 세종시 주택공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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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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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건설사 사업포기, 이주 공무원 주거불안 우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대한 무관심이 민간 대형건설사의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사업 포기를 야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민주당 백재현 의원은 2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국정감사에서 이 대통령이 후보시절에는 건설청을 방문하며 관심을 가졌지만 하여 당선 이후에는 한차례도 찾아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현 정부 출범 후, 정부차원에서 총 4번의 대통령 업무보고와 2009년 정부산하 35개 공사 공단에 대한 업무보고를 했지만 건설청은 어떠한 자리에서도 대통령에게 단독으로 업무보고할 기회를 못 가졌다.

백 의원은 또 건설청에 근무할 총 12개 기관 4139명의 공무원 중 20%인 828명만 세종시 첫 마을 아파트를 분양받아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거주지 대책을 수립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건설청이 들어설 세종시는 2014년까지 총 3만호 주택공급이 계획이지만 첫마을 아파트 이외에는 2013년 이후 입주가 가능해 내년에 입주해야 할 이주 공무원들의 주거불안이 현실화 되고 있다고 백 의원은 지적했다.

백 의원은 “2014년까지 세종시로 이주해야 하는 공무원 1만452명과 국책연구기관 종사자 3353명의 조기정착은 세종시의 성공적인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이전 첫 해부터 아파트 수급 차질로 인해 빚어지는 혼란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인구분산이라는 당초 목표에 혼선을 초래할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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