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민주당 백재현 의원은 2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국정감사에서 이 대통령이 후보시절에는 건설청을 방문하며 관심을 가졌지만 하여 당선 이후에는 한차례도 찾아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현 정부 출범 후, 정부차원에서 총 4번의 대통령 업무보고와 2009년 정부산하 35개 공사 공단에 대한 업무보고를 했지만 건설청은 어떠한 자리에서도 대통령에게 단독으로 업무보고할 기회를 못 가졌다.
백 의원은 또 건설청에 근무할 총 12개 기관 4139명의 공무원 중 20%인 828명만 세종시 첫 마을 아파트를 분양받아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거주지 대책을 수립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건설청이 들어설 세종시는 2014년까지 총 3만호 주택공급이 계획이지만 첫마을 아파트 이외에는 2013년 이후 입주가 가능해 내년에 입주해야 할 이주 공무원들의 주거불안이 현실화 되고 있다고 백 의원은 지적했다.
백 의원은 “2014년까지 세종시로 이주해야 하는 공무원 1만452명과 국책연구기관 종사자 3353명의 조기정착은 세종시의 성공적인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이전 첫 해부터 아파트 수급 차질로 인해 빚어지는 혼란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인구분산이라는 당초 목표에 혼선을 초래할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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