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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도 中 부동산 버렸다? 부동산업체 지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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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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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거대 사모펀드 그룹 블랙스톤이 중국 부동산기업의 지분을 매각했다. 블랙스톤이 중국 부동산 지분을 매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중국 부동산에 대한 비관론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신징바오는 미국 언론을 인용해 블랙스톤이 최근 상하이 ‘채널11’ 쇼핑센터의 지분 95%를 홍콩 부호 정위퉁의 신스제(新世界)발전유한공사에 14억60000만위안을 받고 매각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11월 초에 매각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스톤은 2008년 면적 4만2000㎡인 채널11 쇼핑센터의 지분을 매입했다. 당시 시가 10억위안 가량으로 알려진다. 블랙스톤이 소유한 3년 간 이 건물의 입주율은 90%를 넘어설 정도로 수익률이 보장되는 부동산이었다. 이런 가운데 블랙스톤이 갑작스럽게 건물을 매각하자 중국 상업용 부동산에 대해 전망을 나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해외 사모펀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제한 때문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중국 당국의 해외 사모펀드에 대한 압박 때문에 해외 투자자들이 발을 빼고 싶어 한다는 것.

실제로 블랙스톤은 최근 중국자본시장에서 지분을 계속 축소하는 모양새다. 지난 16일 홍콩거래소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소유하고 있던 중국 최대 철도기업 중궈중톄(中國中鐵ㆍCRG)의 H주 1억6600주(3억800만홍콩달러)를 팔아 치웠다. 이로써 블랙스톤의 보유 지분은 기존 7.36%에서 3.42%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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