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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I규제, 美신용등급 하락에 강남권 재건축값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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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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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개월만에 10억원대 선 무너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서울 강남3구에 위치한 재건축 평균 아파트값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와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10개월만에 10억원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9월 22일 기준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평균 9억952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권 재건축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0월 9억9834만원을 기록한 이후 11월 10억원대를 넘었고 올 3월에는 10억2469만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3.22대책으로 DTI 규제가 부활하며 하강곡선을 그리다가 7월말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8월 미국 신용등급 하락 영향으로 다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강남3구의 최근 5주간 재건축 아파트값은 10억400만원에서 9억9524만원으로 876만원(-0.87%) 하락했으며 이중 강남구가 9억5560만원에서 9억4073만원으로 1487만원(-1.56%)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송파구는 8억3843만원에서 8억3214만원으로 629만원(-0.75%), 서초구는 12억1935만원에서 12억1537만원으로 398만원(-0.33%) 각각 하락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52㎡의 매매시세는 지난달 11일 10억3500만원에서 현재 7500만원 떨어진 9억6000만원.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2차 62㎡는 8억4250만원에서 8억3000만원으로 1250만원 하락했고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72㎡도 12억3500만원에서 12억1500만원으로 2000만원 떨어졌다.

부동산1번지 관계자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반적인 경제상황에 대한 여파도 크게 작용한다”며 “대내외적인 경제상황의 비관적인 분석이 해소되지 않는 한 강남권 재건축 시장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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