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기술산업협회(KBTA) 주관으로 열린 이 전시회는 국내 방송장비 회사들이 지자체, 대학교, 병원, 종교계 등 기관 방송시설의 담당자들과 만나 정보를 나누고 자사 장비를 소개·공급하는 자리라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방통위는 이번 행사에서 장비업체들은 비방송사에서 많이 사용하는 디지털 전관방송·앰프·스피커·안테나 등 장비를 집중적으로 소개했으며, 비방송사 관계자들은 향상된 국산 기술력에 만족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방통위는 “전체 방송장비 수요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비방송사는 국내 업체와의 교류와 정보가 부족해 외산 장비를 사용하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이번 전시회는 장비업계와 비방송사를 연결해 주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한편, 방통위 국립전파연구원은 전파법 위반으로 시정조치를 받은 방송통신기자재에 대해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시행하기로 하고 28∼30일 광주·제주, 다음 달 5∼7일 서울의 대형 유통상가에서 집중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