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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각종 기금에서 제주 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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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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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경마장,관광객 10% 미만…도민 상대로 장사한다<br/>김 의원…지역 차별없이 배분 해 줄것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경마장 입장객 대부분을 도민에 의존하고 있는 마사회가 각종 기금에서 제주를 홀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우남 의원이 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편성된 기부금 209억1000만원 가운데 82%에 해당하는 171억원이 서울경마본부에 집행됐으나 제주에는 총 편성액의 2,3%에 불과한 5억여원만 집행됐다.

또 기부금 집행은 전체 매출액 대비 서울에 1.1%, 부경에 2.2%가 집행되는 동안 제주에는 0.18%가 편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 광고비인 경우에도 서울에 전체 매체 광고비의 73,2%를 집행하는 동안 제주에는 8,8%만 집행돼 각 종 기금에서 제주가 홀대받고 있다고 지적됐다.

김 의원은 관광객 제주경마장 입장인원을 들어 마사회가 제주도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운영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제주경마장 입장인원은 2008년 47만1084명, 2009년 44만6642명, 2010년 41만6001명, 올해 9월기준 30만2693명이다.

그 중 관광객은 2008년 8.8%, 2009년 6.9%,2010년에는 3만1175명으로 7.5%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2만3414명으로 7.7%를 차지 도민들에 의해 경마장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제주경마공원은 전체 입장 인원의 대다수가 제주 현지인이며, 10% 미만의 관광객도 매년 줄어들고 있다”며 “기부금이나 매체 광고비의 지역 차별을 두어 배분의 원칙을 무시한 예산 집행이 되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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