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22일 화촉을 밝히는 개그우먼 이경분과 김도형PD. |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개그우먼 이경분(28)이 외주 프로그램 제작사 교양 PD 김도형(29)씨와 웨딩마치를 올린다.
이경분은 오는 10월22일 오후 5시 서울 명일동 월드글로리아센터에서 김 PD와 화촉을 밝힌다고 27일 말했다.
그는 2년 전 봉사단체의 일원으로 캄보디아에 갔다가 김 PD를 처음으로 만나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오다 결국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경분은 당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의 사회을 맡았고 김 PD는 동영상 촬영과 편집 등을 담당했다.
이경분은 “더운 날씨에도 땀을 흘리면서 열심히 일하는 오빠의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며 “괜찮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후 봉사단체 사람들과 함께 몇차례 더 만나면서 친해져 사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빠가 다큐멘터리 촬영 일정이 에티오피아로 잡혀있어 신혼여행 겸 같이 가기로 했다. 오빠가 영상과 사진을 찍고 내가 글을 써서 신혼여행기를 책으로도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의 결혼식은 기독교식으로 열릴 예정이며 축가는 이경분과 친분이 두터운 김신영, 정주리, 김미려 등 개그우먼들이 맡기로 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이들과 친분을 자랑하는 다이나믹 듀오, 크라잉 넛, 우크렐레 피크닉, 양세형, 한현민 등이 하객으로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2005년 MBC `코미디쇼 웃으면 복이 와요`로 데뷔한 이경분은 이후 2009년까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SBS E!TV ‘철퍼덕 하우스’ 등에 출연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지난 8월26일과 9월2일 방송된 SBS E!TV `철퍼덕 하우스`의 `개그우먼 패밀리 열전!`에서 김신영, 김미려와 함께 `보방 패밀리`로 출연, 성대모사 실력을 뽐내며 `한솥밥 패밀리` 안선영, 안영미, 정경미와 경쟁을 벌여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김 PD는 "많은 분들이 축하해줘 행복하다"면서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 PD는 현재 '뉴스타임' 연출을 맡고 있으며 'KBS 생생정보통' 등의 연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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