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 1조4079억원·영업이익 524억원으로 기존 전망과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 저조할 것"이라며 "태양광 사업부의 손실은 웨이퍼 가격 하락으로 인한 재고 손실의 영향이 일시적으로 크게 발생했다는 점에서 실적 악화의 우려가 최근 지나치게 부각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윤흠 연구원은 "4분기는 노트북 업체들이 울트라북 등 신제품 출시를 위해 기존 부품 재고를 줄일 것으로 예상돼 2차 전지는 계절적인 비수기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수요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고려해 올해와 내년 연간 실적 전망도 보수적으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 7월 삼성전자로부터 양수한 태양광 사업부는 인수 전 분기 손실 규모가 100억원대로 알려졌지만 인수 후 일시적으로 손실이 커진 것"이라며 "그룹 내 수직계열화의 완성 시점에 맞춰 투자시점과 규모를 조절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 사업부 내에서도 비용 통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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