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프라이드 출시… 1250만~16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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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3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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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 판매목표 국내 2만·해외 24만대 등 26만대<br/>엑센트·아베오와 내수 소형차 시장 확대 나서

28일 서울 광진구 W호텔 신차발표회에서 공개된 기아차 신형 프라이드. (회사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기아차가 신형 프라이드를 28일 출시했다.

기아자동차는 이날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신형 프라이드를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삼웅 사장을 비롯 관계자 및 기자단 300여 명이 참석했다.

프라이드는 1987년 첫 출시 이래 국내 소형차의 대표주자 역할을 해 왔다. 이번 신형 프라이드는 2005년 2세대 모델 출시 후 6년 만에 출시되는 3세대 모델이다. 회사는 지난 2006년 UB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약 1900억원을 투입해 3세대 모델을 개발했다.

디자인은 K시리즈로 대표되는 기아차 패밀리룩이 새롭게 적용됐으며, 성능과 연비 역시 한층 좋아졌다. 향후 같은 급 현대차 엑센트와 한국지엠 쉐보레 아베오와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게 된다.

기아차 신형 프라이드. (회사 제공)
신형 프라이드는 1.6 직분사(GDi)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및 1.4 MPi 가솔린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 2개 모델로 출시됐으며 각각 4도어와 5도어로 나뉜다.

1.6 모델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ㆍm의 힘을 내며, 공인연비는 ℓ당 16.7㎞에 달한다. 정차시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는 ‘고급형 ISG(Idle Stop&Start)’이 탑재된 ‘에코 플러스’ 모델은 공인연비가 ℓ당 17.7㎞까지 높아진다.

1.4 모델도 최고출력 108마력, 최대토크 13.9㎏ㆍm에 ℓ당 16.1㎞의 공인연비를 갖췄다.

이 같은 경제성 향상을 바탕으로 환경부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인증을 받은 기아차 차종은 이로써 K7, K5, 스포티지R, 모닝, K5 하이브리드를 포함 6종으로 늘었다.

실내 너비가 기존 모델보다 10㎝(축거 기준 115㎜) 길어지는 등 편의성도 높였다. 또 열선 스티어링 휠과 정속주행 장치인 크루즈 컨트롤, 후방카메라ㆍ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7인치 내비게이션, 실내 공기청정을 위한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버튼 시동 스마트키,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액티브 에코 시스템, 유아용 시트 고정장치 등 옵션별로 각종 편의사양도 탑재된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6에어백을 기본 탑재하고,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MDPS) 등을 통합 제어하는 차세대 VDC, VSM도 적용됐다. 그밖에 타이어 공기압경보장치(TPMS),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이 포함된다.

가격은 4도어 모델이 1250만~1595만원, 5도어 모델이 1295만~1640만원(자동변속 기준)이다. 옵션별로 총 8개 트림으로 나뉜다.

회사는 올해 국내 5000대, 수출 10만5000대 등 11만대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국내 2만대, 수출 24만대 등 총 26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K2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차례로 유럽ㆍ미국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도 판매된다.

국내서도 이번 출시와 더불어 전국적인 전방위 마케팅을 펼친다. 또 홈페이지 온라인 응원 이벤트를 통해 각종 경품도 준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오랜 시간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 프라이드가 동급 최고 상품 경쟁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소형차 이상의 감성 가치를 제공, 국내 소형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해외에서 기아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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