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 등은 지난 7월 29일 오전 6시께 거제시 한 초등학교 앞 신호등에서 두 대의 그랜저 승용차에 나눠 타고 뒤차가 앞 차를 들이받는 수법으로 보험회사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치료비와 합의금 등 14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거제지역 모 폭력조직 추종세력들로, 보험회사가 까다로운 확인 절차 없이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점을 이용해 유흥비를 마련하고자 이같은 범행을 공모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보험회사 직원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 자차보험에 가입된 렌터카를 활용했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 1명의 소재 파악에 나서는 한편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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